전화 끊긴 뒤 떠오른 말
아재요 · AJAYO-SIDE B
2:4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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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사
응… 그래
알겠어
그럼… 잘 지내
끝 인사는
너무 익숙해서
생각보다
빨리 나왔고
괜찮다는 말도
습관처럼
아무 의미 없이
입에 붙었고
사실은
한 문장 더
남아 있었는데
말을 고르다
고개를 끄덕였네
아…
저기
아니
그게…
아… 저기요
할 말이 있었는데
끝났다는 말이
먼저 나와서
아… 저기요
지금 와서
너무 늦은 말인 걸
알면서도
아… 저기요
지금 와서
너무 늦은 말인 걸
알면서도
목소리 하나가
가슴에 남아
끊기질 않네
이런 말은 꼭
나중에 떠올라
통화 끝나고
딱 한 박자 뒤에
왜 그땐
그 말을
못 했을까
왜 항상
지나간 다음일까
다시 걸면
이상할까
아니면
아무 일 없는 척
넘길까
별거 아닌데
자꾸 남아
말 안 한 게
더 커져서
아…
저기
아직
들려?
아… 저기요
사실은 말야
아… 저기요
사실은 말야
괜찮지 않았어
그때 난
아… 저기요
이별보다
네가 조용해진 게
더 아팠어
끝났다는 말은
들었는데
마음은 아직
통화 중야
울지는 말자고
말했는데
숨이 먼저
흔들리네
아… 저기요
아… 저기요
이 말까지
했으면 달라졌을까
아… 저기요
아니면 그냥
더 길어졌을까
이미 끝난 통화에
혼자서
말을 걸고 있네
응…
알겠어
잘 지내
응…
알겠어
잘 지내